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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돈내산 크레마S 이북리더기 사용 후기 / 이북플랫폼 사용 후기 / 예스24북클럽 / 밀리의서재 / 교보도서관

by so0 2023. 5. 26.

#이북리더기 사용기. 22년 1월 말쯤에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이북플랫폼 #예스24북클럽, #밀리의서재, #교보도서관 사용후기도 함께 올립니다!


#내돈내산
#크레마S
 

 
 
 
1년 이상 사용하고 적는 후기입니다.
나름 열심히 적었으니 구매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학생 때 시험기간만 되면 평소에 안하던 것들이 하고싶었는데 저한텐 그게 독서였어요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다가도 괜히 도서관 4층(책있는곳) 기웃거리면서 어떤 책 있나 구경하고 그랬거든요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꼭 책 이것저것 읽어봐야지 다짐하고 요즘 열심히 실천중인데 이북리더기가 눈에 엄청 들어오더라구요!

주변에서도 크레마 사운드업을 예전에 선물받아 잘 쓰고 있다고하길래 궁금했다가 1월 말쯤에 그냥 질렀습니다


사게 된 계기는
1) 회사에서 좀 편하게 딴짓하고싶음
2) 책 무거움,,
3) 그냥 갖고싶음 ㅎ
이렇게 3가지였는데요,

크레마s가 가장 최근에 출시된 크레마라인으로,
전 기기+케이스/파우치까지 해서 딱 2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이북리더기 잘 몰라서 저도 많이 찾아보고, 고민해보고 골랐어요

크레마S 이전 라인들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아서 밀리의서재같은 어플을 사용하기에 제한이 있고,
리디, 샘? 쪽 기기들은 별로 흥미가 없었고,
외국물먹은 기기들도 있었는데 가격대가 조금 더 높길래 무난하게 크레마S로 구매했습니다


이거 사면서 괜히 돈아까울까봐 대선알바 신청했어요 ㅎ
샀는데 잘 사용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ㅎ
지금은 완전 잘 사용중입니다

 
 

 
전체적인 느낀점 쭉 적고 영상 몇개 같이 올릴께요

디자인
깔끔

사이즈
무난. 전 핸드폰보다 패드에 좀 익숙해져 있어서 조금 작게 느껴지긴 했어요. 꽤 자주 넘겨야되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종이책 한장 넘길 때 크레마S는 3-4번은 넘기는 느낌.

물리키
크레마S에는 물리키가 없습니다. 전 딱히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있으나마나 똑같을듯.

화면
종이질감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핸드폰이나 패드 보는거랑 좀 다르긴해요. 근데 막 엄청!!와!!!! 이럴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전자기기에 전자글씨임. ㅎ. 좀 김빠지긴하지만 어쨌든 얘도 전자기기니까요. 눈건강 위해서 이거 사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종이책을 추천하겠습니다.

잔상
잔상 있고, 속도모드 4단계 조절이 가능해서 잔상없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책 읽는 용도라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속도
느림 ;; 한국인이라면 약간 속터질수있음. 하지만, 역시나, 책읽는 용이기 때문에 거슬릴만한건 1도 없었습니다. 가끔 인터넷 검색할 일이 좀 있었는데 그땐 느려서 약간 속터지는줄알았어요 ㅎ

배터리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쌩쌩합니다. 그때그때 다르지만 하루에 1-2시간 정도 보는 것 같고, 한번 충전하면 최소 일주일은 넘게 가는 것 같아요.

사용방법
크레마는 APK를 직접 다운받아서 기기에 넣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받는 방식 X. 이게 어렵다는 후기도 꽤 있긴한데 이북시장이 꽤나 보편적이기 떄문에 그냥 이북카페에서 검색 3-4번만 하면 자세한 설명있고. 그거 따라하면 다 됩니다.

 

 
이런식으로 생겼구요
와이파이, 무선, 화면 바로 옆에 있는 "잔상제거" 여기에서 아까 말한 잔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크레마, 종이책을 비교하고싶었는데
,,, 비교가 되려나요


제목은
아이패드: 쇼코의 미소
이북리더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 밤의 여행자들

(쇼코의 미소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다른 두 책은 추천합니다! 물고기는 워낙 유명해서,, 스포없이 보기를 추천드리고, 밤의여행자들은 재난+여행을 다룬 색다른 이야기로, 신선한 재미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좀 차이가 나는 것 같기도 ???
확실히 실제로 보면 이북리더기가 특이하고 편하긴해요
 
 


 
 
.... 영상으로 보면 좀 더 느껴지나요 차이점 ?!
 
 


이북리더기이다 보니까 어떤 이북플랫폼을 사용했는지도 적어볼께요

제가 사용한건 크게 예스24북클럽 / 교보도서관 / 밀리의서재 입니다

이벤트도 자주 있고, 제휴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서 정확한 가격은 적지 않았습니다.

1. 예스24북클럽

크레마S를 사면 예스24북클럽 2달 이용권을 줍니다.

전 등록기한 놓쳐서 못했어여 ㅎ 몽충이 ;;; 그래도 첫무료이용한달+내돈내산한달 이후에 이벤트가 많아서 꾸준히 사용중입니다. 이벤트로 한달무료이용을 꽤 많이 뿌리더라구요.

 

온라인서점 양대산맥(?)인 예스24와 알라딘 베스트셀러 목록이나 편집자의 선택 같은 코너를 쭉 보면 두 서점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보입니다.

예스24는 거의 경제경영,실용? 분야의 책들이 많고 알라딘은 문학책이 많아요.

전 개인적으로 완전 알라딘쪽.

그래서인가 예스24 북클럽도 문학책보다는 인문사회, 경제경영 이런식의 지식류의 도서가 많다고 느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도서들은 종이책이 좀 더 머리에 잘 들어온다고 생각해서 예스24북클럽이 딱히 저한텐 잘 맞지 않았습니다. 문학책 마음에 드는거 한 10개? 정도 발견한거같아요. 그래도 사용하다보면 적응해서그런지 한두권씩은 흥미로운게 생기더라구요.

밀리의서재는 로그인해서 구독중이 아니면 책이 어떤게 있는지 목록 보기가 불편하던데

예스24북클럽은 어떤 책이 있는지 둘러보기 좋게 해놨더라구요,

목록을 보고 마음에 들면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 교보도서관

이북을 처음 접하고 읽게 된 어플입니다. 교보도서관이라는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건 아니고, 회사나 학교 도서관을 검색하면, 그 회사, 학교가 갖고 있는 이북을 빌려서 보는 방식이예요.

예를 들어, '한국대학교' 학생이 교보도서관에서 한국대학교를 검색하고, 로그인을 해서 책을 빌리는 방식

'서울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이 교보도서관에서 서울시립도서관을 검색하고, 로그인을 해서 책을 빌리는 방식

마찬가지로, '네이버'의 직원이 교보도서관에서 네이버를 검색하고, 로그인을 해서 책을 빌리는 방식

전 학교도서관, 지역 시립도서관, 회사도서관까지 총동원해서 엄청 많은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 무료

단점: 실제 도서관처럼 인원수나 대출기한이 정해져있어요. 어떤 도서관에는 달러구트2 89명이나 대기 걸어놨더라구요 ;;;

이북 간간히 읽고싶다, 굳이 밀리까지 안하고 싶다, 이북에 돈쓰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강추

3. 밀리의 서재

7개월 구독권이 회사복지몰에 있길래 그냥 한번에 등록했어요 ㅎ

이북플랫폼 중에 아마 가장 유명하고 책 많지 않을까 싶어요!

약간,, 예스24북클럽에 있는게 밀리에는 없고, 반대로 밀리에는 없는게 예스24북클럽에는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좀 황당하긴 한데 ㅋㅋㅋ 아직까지는 잘 사용중입니다. 유명한 작가의 책이 나올 때 밀리 오리지널로 풀리거나, 단독으로 풀리거나 하는 경우가 좀 있더라구요. 최근 김초엽 작가님의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라던가, 김호연 작가님의 <불편한 편의점2> 역시 밀리에 있습니다.

밀리오리지널 책들도 재밌는게 많아서 구독했을 때 읽을게 없지는 않겠더라구요

한달에 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책 읽겠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달에 2-3권만 읽어도 얼추 가성비는 맞을 것 같아요. 예스24 북클럽에 비해서는 좀 비싸긴 합니다 ㅠㅠ


OTT 여러개 구독하면서도 느꼈던건데,

결국 플랫폼이 제공하는 볼거리가 얼마나 많은지와 관계없이, 내가 원하는게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북 플랫폼을 쭉 둘러보면서 읽을 책을 찾지는 않고,

읽을 책을 먼저 찾고 이게 이북플랫폼에 있는지를 검색해보는 편입니다

만약,

1) 읽고싶은 책은 딱히 없음 -> 플랫폼을 뒤져봄 -> 재밌어보임

2) 내가 읽고싶은 책이 있음 -> 플랫폼에서 검색해봄 -> 있음/없음

1)의 경우라면 어떤 플랫폼을 사용해도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겠지만,

전 주로 2)와 같은 경우고, 제가 원하는 책이 밀리에 있는 경우는 30% 정도인 것 같아요

물론, 이북을 그냥 사서 보시는 분들은 밀리나 예스24에 있든말든 상관없이 그냥 구매해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저는 "이북리더기 샀으니까 모든 독서를 다 이북으로 해야지!" 이런 마음으로 구매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로 2-3권 병렬독서를 하는 편이라서,

"이북플랫폼에 있거나, 내용이 비교적 가벼운 소설임" 이런 책은 이북리더기로 읽고

"이북플랫폼에 없거나, 내용이 좀 진지하고 철학적임" 이런 책은 그냥 종이책으로 빌려서 읽습니다

이북리더기로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호기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기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종이책에 대한 애정이 점점 늘어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선물로 뭐 받고싶냐하는 질문에도 거의 다 책이라고 한 것 같아요

책의 띠지 문구, 디자인, 앞뒷장에 나오는 평론이나 소개글 뿐만이 아니라

공감각적인(?) 매력이 참 뛰어난 물체인것같다고 어떤 출판사 마케터분이 말해주셨는데

완전 격공 !

책 특유의 종이향이라던가 책장넘기는 그 촉감이나 어느정도 읽었는지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는 두께감

단어나 문장에 밑줄치고 그러는 것들까지 !

(개인적으로 책에 필기구 대는건 안좋아하는 편이긴함)

그렇다고해서 이북리더기 산거 후회하는건 아닙니다 ㅋㅋㅋㅋ

위에서도 말했듯이 병렬독서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간편하니까요. 특히 자기전에 조금씩 보다가 자면 편하더라구요.

20만원이라는, 어쩌면 큰 돈을 독서에 투자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 :)